미래에 만나게 될 속세인들아
본호가 속세 생활이 익숙치 않아 이것저것 실수를 많이 하거든
어린아이의 실수를 보듯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어라
비록 신령이긴 하나 속세에 대해 무지하고
이제 막 배워나가는 참이니 흐린눈, 흐린귀를 하고
'그럴 수 있지'라고 생각해주면 좋겠구나
솔직히 말하자면 그대들을 처음 만날 날을 기다리는 것은
매우 기대되기도 하면서도 긴장이 되어 마음이 심란하구나
부디 그대들이 본호를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구나